배우 구혜선이 장편영화 감독으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영화 <요술>이 바로 그것!
여기에 그녀의 '페르소나' 서현진이 함께했다.
(번개식으로 진행된) 일본여행을 통해 친구가 되었다는 두 사람,
닮은 듯 닮지 않은 외모와 다른 듯 다르지 않은 그녀들의 성격이
한편의 '요술'같은 영화를 탄생시켰다.
인터뷰 시간은 무척이나 화기애애했다.
기자에게 질문할 틈을 주지 않고
두 여인네들은 '사담'을 주고받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다고 실속없는 인터뷰였다고?
절대 NO! 여자들의 수다에 이런 묘미가 있을 줄이야, 새로운 발견에
지금까지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 지경이다.
먼저 감독 구혜선.
어떤 각도로 카메라를 잡아도 올망졸망 귀여운 얼굴이다.
의외로 털털한 성격은 조금 놀랐지만,
그건 아마 감독만의 카리스마일테다!
또 다른 차기작을 구상중이라며
벌써부터 서현진에게 넌지시 캐스팅 이야기를 한다.
이번 출연료는 '돈'보다는 '밥'으로 '퉁'친 그녀이기에.
실물이 더 예쁜 배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서현진은 그런 드문 케이스 중의 한명이었다.
하얀 피부와 새침떼기 표정, 여기에 하이톤의 목소리.
과연 구혜선이 왜 그녀를 이토록 의지하고 신뢰하는지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즐거운 두 여자의 만남.
즐거웠던 인터뷰 시간.
<요술>의 개봉은 6월 24일이다.
그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극장에서 확인하시길!
사진 | 안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