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경희 작가님의 여운 이경희 작가의 차기작인 는 이만저만이 아닌 예산이 투입되는, 소위 대작입니다. 대놓고 묻지는 않았지만 그 규모와, 규모에 합당한 기대치에 대해 부담도 많으시겠지요. 정치적이고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배경이 모두 포괄된 드라마라고 들었습니다만, 그 장황한 배경도 결국 '사람'을 이야기하기 위해 존재하는 장치일 뿐이겠죠. 마치 '영신이'라는 사람을 그리기 위해 미혼모나 소아 에이즈, 치매 노인 같은 장치를 두었던 것처럼요. 그 모든 장치가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니라, 결국 주인공은 영신이었고요. 결국 이경희 작가가 를 통해 하고자 하는 얘기는 사람에 대한 게 아닐까 합니다. 이경희 작가는, 조금 거칠게 말하자면, '사람 얘기'가 아니고서는 써서는 안 되고, 써지지도 않는 작가라는 인상을, 인터뷰하면서 받았기 때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