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킹> 홍보차 내한한 키애누 리브스의 간단 기자회견이
지난 4월 17일에 있었습니다.
제가 봤던 외국 배우의 기자회견 중 아마 가장 짧았을 겁니다.
그곳에서 오고간 몇 개의 질문과 답변을 올립니다.
** 한국 방문 소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여행 하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많이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아쉽지만, 있는 동안은 가능한 많이 돌아다닐 생각이다.
** <스트리트 킹>에서의 역할
LAPD의 톰 러들로라는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았다. 전 파트너의 죽음을 보고 그 용의자를 추적하면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톰은 '외로운 늑대'라고 표현할 만하다. 고독한 형사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정의를 실현하는 사람이다.
** 영화 초반에 나오는 한국인 갱스터에 대해
충격적이었을 거다. 이 영화가 그리 쉬운 영화가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영화 속 한국인에 대한 것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톰이 일부러 그들을 만나 자신을 때리게 유도하는 것이다. 물론 대사 중에 모욕하는 내용도 있지만, 갱 자체가 폭력적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한국인 전체에게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앟았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계획
5월부터 로빈 라이트 펜과 레베카 밀러 감독의 영화 <피파 리의 사생활 The private lives of Pippa Lee> 촬영에 들어간다. 이 작품은 매우 리얼하고 내추럴한 드라마다. 이 이외 앞으로의 계획은 말할 게 없다. 난 그리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다. (웃음)
** 결혼 & 동안 비결
결혼을 안 하는 이유? ... 운이 없어서?(웃음)
젊어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무릎도 아프고.(웃음) 비결이라 하면,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 때문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