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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빅기자들의 영화이야기/남은경 기자

영드에서 훈남을 만나다

이번호 <무비위크>에는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릴 예정입니다. 최근 미국 작가 조합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국 드라마와 시트콤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는데요. 전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미국식 영웅과 유머가 아닌, 영국만의 위트와 분위기가 흐르는 것이 영드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영드 특유의 다소 건조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있지만 영드갤러리까지 생길 정도로 <닥터 후>나 <스킨스>, <스푹스>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높은 편이죠.

사실 영드의 인기를 끌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매우 훈훈한(!) 배우들입니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영드에는 바람직한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죠. 기자 또한 영드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사심(!!!)을 숨길 수가 없었는데요. 영드를 보면서 신사적이고 매력적인 영국 배우들을 만나는 것도 주말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요? <무비위크> 영드 안내서를 읽어보시고 그 중 한 작품을 죽 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일본드라마처럼 영드도 한 시즌이 그리 길지 않아서 이어 보기에 부담이 거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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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테넌트 : <닥터 후> 시즌 2부터 주인공 닥터 역을 맡았죠.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 출연해 우리에게도 낯익은 배우입니다. 시즌 1에서는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닥터를 맡아 열연했는데요, 데이비드 테넌트 또한 특유의 매력으로 새로운 닥터를 창조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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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러스 홀트 : <스킨스>로 인기를 얻은, 떠오르는 훈남 영국 배우죠. <어바웃 어 보이>에서의 앳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무척 성숙하고 샤프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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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맥퍼딘 : 이 분의 얼굴은 낯이 익으시죠?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미스터 다아시를 연기했던 매튜 맥퍼딘입니다. <스푹스> 시즌 1부터 3까지 출연해서 주연 톰 퀸을 연기했죠.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면서 그의 '기럭지'와 '목소리'에 반했던 여성들이 <스푹스>를 애청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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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펜리 존스 : 아직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영국 배우죠. 드라마에서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분은 <스푹스> 시즌 3부터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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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맥퍼딘과 루퍼트 펜리 존스. 안구를 즐겁게 해주는 투샷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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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펜리 존스는 BBC 고전드라마 시리즈 중 <설득>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 사랑한 영국 배우 중 한 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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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을 모르시는 분은 아마도 없겠죠?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미스터 다아시로 나왔던 콜린 퍼스입니다. 비교적 지긋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계시죠. 저도 콜린 퍼스 버전 다아시를 가장 좋아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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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둔 영화 <페넬로피>에 나오는 제임스 맥어보이입니다. <어톤먼트><비커밍 제인><원티드> 등에 줄줄이 나오고 있는 훈남 영국 배우의 대표 주자죠. 영국 훈남하니 문득 생각나서 추가해 봅니다.(^_^);; 얼마 전에 우연히 영화 <윔블던>을 보게 됐는데 주인공의 동생 역할로도 나오셨더군요.

***사진 제공을 해주신 CJ미디어, 비즈컴, FOX채널 등등에 무척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