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타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칠한 벨라 타르씨 기자회견에서 드니 라방에게 전주 영화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전주의 그 많은 음식 얘기는 쏙 빼놓고(사실 당연하죠, 뭘 알았겠습니까-_-) 벨라 타르의 회고전에 대한 언급을 했었죠. 영화의 거리에서 만난 영화 감독들도 마찬가지였고, 이번 전주영화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벨라 타르를 이야기 했습니다. 살아있는 벨라 타르가 전주 거리를 활보해서 실감이 덜하지만, 아무튼 생전에 회고전이 마련되는 거장 감독인 겁니다. 그의 작품세계의 유니크한 예술적 가치는 롱테이크에 취약해 어쩔 때는 기어이 3분 안에 잠들어버리는(한 5분 자고 일어나도 화면에 변화가 없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저에게도 와닿는 바입니다. 인터뷰 때는 그가 왜 거장인지, 포스로 느낄 수 있는 지점들이 많았는데요. 그에게는 어떤 질문을 해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