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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빅기자들의 영화이야기/이유진 기자

2.5th [Songs] 스윗소로우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 2

 

짜잔. 스윗소로우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제 2탄. 1탄의 엄청난 반응에 깜짝 놀라서 서둘러 정리했답니다 하하. 주간지 특성상 순간을 놓치면 일이 한도 끝도 없이 밀려버려서 말이죠. T-T 암튼, 후다닥 정리하는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1탄이 스윗소로우의 진솔한 이야기였다면 2탄은 스윗소로우의 유쾌한 수다가 되겠습니다. 더불어 소심한 기자의 인터뷰 후기도 함께 곁들여 볼까 하여요.(부끄럽네요) 암튼, 저도 오랜만에 참으로 즐거운 인터뷰였던지라 이렇게 블로그 쓰는 것도 오랜만에 즐겁네요. 이제 더 이상 비하인드가 없어 아쉬운 스윗소로우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남은 기억 탈탈 털어서 전해드립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2탄의 컨셉은 스윗소로우와 함께 하는 [라디오스타]입니다~!.......(저 혼자; -_-) 라디오에서 워낙에 입담이 좋으셔서 신정환처럼 어처구니 없는 질문 던져도 재미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나씩 질문을 던져 봤습니당. 질문의 근거(?)는 스윗소로우 공식 블로그(www.sweetsorrow.co.kr)를 참고하였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진환에게 쇄골이란?

″ 나에게 섹시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다는 걸 알게 한 무언가?(웃음) 대학교 때도 그렇고 나는 정말 되게 수더분한 인상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1집 때 스타일도 부끄러웠고. 근데 그 때 스타일 중에 이렇게 네크라인이 파인 걸 보고 주변에서 “어머나, 쇄골!” 이런 반응!(전원 폭소) 자세히 보니까 “어라 ?”하고 발견했다. 전혀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점점 섹시해지는 것 같다.(웃음) 진짜로. 어, 내가 섹시할 수 있어? 이런 거. 그러다보니까 콤플렉스였던 엉덩이가 예뻐 보이고. 오리궁댕이었는데 흐음. 그러고 보니까 몸매도 괜찮은 거다 으하하. ″


- re : 진환이에게 쇄골은 아무 것도 남지 않았을 때의 유일한 재산?(웃음) _ 캡틴






우진에게 시네마천국이란?

″ 미니홈피 영화에 대한 글을 올리는 공간의 폴더 이름이기도 하고. ‘아, 이게 영화구나.’ 하고 느낀 첫 영화. “당신에게 있어서 인생의 영화가 뭔가요?” 할 때 안 들어갈 수 없는 영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봤는데. 맨 날 <우뢰매> 이런 거 보다가 ‘이런 세계가 있구나.’ 하고 알려준, 정말 고마운 영화다. ″


- re : 난 로보캅인데. 왜 이렇게 다르니!(웃음) _ 캡틴

- re : 왜, 로보캅이 얼마나 좋은 영화라고.(웃음) _ 막내

- re : 응 나도 로보캅 좋아했어.(웃음) _기둥






영우에게 위닝이란?

″ 헤어진 여자친구 같은 거. 혼자서 하면 재미없다. 이걸 같이 못하니까 점점 멀어지는 거다. 플스 3도 사놨는데 혼자서는 못하겠다. 나에겐 우진이가 필요해!(웃음) 이상하게 위닝할 때는 컨트롤이 잘 안 된다. 평소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컨트롤이 너무 잘 되는 데 말이지. ″


- re : 고맙다 이런 질문! 주변에서 보는 위닝이란 영우가 살아있는 걸 느끼게 하는 거?(웃음) 물론 영우가 피아노 치고 그럴 때 얼마나 예쁜가. 하지만 사람이 가끔은 성질도 내고 그래야 사람 같은 데, 평소에 영우가 너무 그런 게 없는 거지. 근데! 위닝할 때만 그런다.(웃음) 평소엔 현자 같은데 진짜 인간 적인 모습은 위닝 할 때가 아닐까. 정말 인간적이고, 삐지기도 한다. 위닝할 때의 영우 모습이 좋다. 같이 승질 나고 그런 거.(웃음) _캡틴





 

호진에게 별밤이란?

″ 내가 이 팔자가 된 건 ‘별밤’ 때문이었다. 난 그냥 공부 열심히 하고 소심하고 그랬던 학생이었다. 친구들도 그리 많지 않고. 그런데 어쩌다 별밤에 나가게 된 거다. 그 때 공부 이외의 첫 자신감을 느꼈다. 그걸 그 별밤 출연을 계기로 좀 빼꼼한 성격도 친구 친화적인 된 것 같다.(웃음) 나란 인간의 부수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된 것 같다. 제도권에서 이탈하게 한 첫 계기랄까. 애들이 “야, 반장이 별밤 나갔대!” “인호진이 누구야?” “걔 있잖아 공부만 하는 애.” “윤석이가 꼬셔서 나갔는데 1등 했대.” 윤석이가 전교짱이었다. 아마 윤석이가 1등 했으면 정말 인기 끌고 그랬을 텐데 이건 뭐 누군지도 모르는 득보잡이 1등하니까 의외로 조용히 지나갔지.(웃음) 몰래 노래 연습하고 그런 걸 세상이 인정해준 첫 계기였다. 그 때부터 팔자가.(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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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랄까.......다 정리해서 올리고 나니 인터뷰 내용은 뭔가 아주 웃긴데(위닝이니 쇄골이니 이런 조잡한 질문을 던진 저의 죄가 큽니다 흙 T-T) 사진이 너무 진지해서 약간 민망스럽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