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열렸습니다. 열정적으로 뮤지컬을 만든 배우 스텝들은 물론이거니와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모두가 모여서 북적북적한 현장이었죠.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받으려고 일찍부터 줄을 선 열혈 관객분들의 열정에 깜짝 놀랐답니다. 그 정도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관객들이 많은 것 같아 뿌듯하더라고요. 시상식은 오만석씨의 단독 사회로 진행이 됐습니다. 굉장히 위트있고 여유롭게 진행하는 모습에 감탄했답니다. 후보에 오른 팀들이 모두 함께 오만석씨와 함께 <드림걸즈>의 One Night Only를 부르며 멋진 오프닝 쇼를 보여줘서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책에 소개하지 못한 현장 사진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해드릴게요!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강태을씨. <대장금> <돈 주앙>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실력을 선보이셨죠. 무대에서 굉장히 압도적인 집중력을 가진 배우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가 참 많이 기대가 되어요.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드림걸즈>의 최민철씨. 개인적으로 최민철씨의 수상을 굉장히 고대했는데 이렇게 수상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드림걸즈>에서 최민철씨의 연기는 정말 "물이 올랐다!"라고 감탄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언능 챙겨보시길!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마이 페어 레이디><지킬 앤 하이드>의 임혜영씨.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화려하게 주목받은 배우죠. 울먹이면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임혜영씨를 보면서 <드라큘라>에서 앙상블로 출연했던 그녀의 모습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무대에서 눈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화려하게 주목받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최우수외국뮤지컬상을 수상한 <드림걸즈>의 신춘수 대표님. 얼마 전 인터뷰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참 열정적이신 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혹시라도 기사를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18885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18886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18887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김진태 선생님이십니다. 아, 정말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후배들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서 김진태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연기는 정말 이 세상 모든 아버지의 사랑을 담뿍 담아낸 것이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오랫동안 보여주세요!
화려한 오프닝 외에도 <미녀는 괴로워><형제는 용감했다><지붕위의바이올린>(사진 위에서부터) <대장금><자나, 돈트><내 마음의 풍금> 팀이 멋진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한 해 동안 흐뭇하게 지켜봤던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더 성장하고 더 공정하고 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수상자(작)
최우수창작뮤지컬상 | 미녀는 괴로워
최우수외국뮤지컬상 | 드림걸즈
최우수재공연상 | 대장금
소극장창작뮤지컬상 | 마이 스케어리 걸, 사춘기 (공동수상)
연출상 | 김동혁 | 미녀는 괴로워
작사작곡상 | 장유정+장소영 | 형제는 용감했다
극본상 | 장유정 | 형제는 용감했다
안무상 | 이란영 | 컴퍼니
무대미술상 | 채송화(분장) | 미녀는 괴로워
조명음향상 | 김기영(음향) | 내 마음의 풍금
음악감독상 | 김문정 | 내 마음의 풍금
남우인기상 | 승리
여우인기상 | 옥주현
남우신인상 | 강태을 | 대장금, 돈 주앙
여우신인상 | 임혜영 | 마이페어레이디, 지킬앤하이드
남우조연상 | 최민철 | 드림걸즈
여우조연상 | 정선아 | 드림걸즈
남우주연상 | 김진태 | 지붕 위의 바이올린
여우주연상 | 최성희 | 미녀는 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