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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빅기자들의 영화이야기/이은빈 기자

4월 25일, 무비위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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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비위크가 태어나는 저희 사무실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는 영화주간지 무비위크가 만들어지는 공간의 입구입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저는 출근해서 이렇게 입구에 금주의 무비위크 표지 세 장을 나란히 붙이면서 한 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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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전쟁을 치른 다음날 오전이면
이렇게 대부분의 자리가 썰렁합니다.
그러나 새벽까지 열렬히 키보드를 두드려댄 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사무실 내의 공기는 후끈한 편입니다. 

이 시간까지 여기 보이는 기자 분들은,
무박 2일을 보낸 직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
기자는 기사 작성을 위해
동이 트고 지는 줄도 모르고, 머리에 떡이 진 줄도 모르고
때로는 무박 3, 4일까지를 사무실에서 보내며 창작의 고통을 온몸으로 체험합니다.

그야말로 '모질게' 원고를 써나가는 고도의 정신력만이 필요하기에,
매주 함께 밤을 새는 무빅 식구들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에 서로 익숙합니다.
대학 새내기 때, 엠티 간 다음날 무방비로 노출된 서로를 바라보던 난감한 시선을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저희는 난감하고 부끄러운 모습이라는 게 따로 없기에, ㅡ.ㅡ
일반 직장에서보다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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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주 한 권 한 권 세상에 태어난 무비위크가 어느덧 325호.
사무실 한 면은 온통 무비위크로 가득차 있습니다.
가끔씩 한 권을 콕 빼내 뒤적이듯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질리도록 보고, 글도 보고.
모두들 여가 시간을 활용해 극장에 갈 때
'일'의 일환으로 극장에 갈 수 있다는 것.
영화 기자의 가장 크고 절대적인 혜택이 아닐까 합니다.
(이 얘기는 다음에 조금 더 자세히 풀어 보겠습니다. ^ ^)



+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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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추가하는 보너스 사진!

지난주 <호튼> 언론시사회에서 본 차태현 씨 직찍입니다.
이번에 <호튼> 더빙판에서 호튼 역을 맡으셔서 무대인사를 나오셨는데,
생각보다 많이 마르신 왜소한 체격이라 놀랐습니다.
더 놀라운 건 화면에서 봤을 때보다 더 귀여우신 외모와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탱탱한 피부였습니다. ^ ^;
직접 보니 호감도 2퍼센트 상승! +_+

참고로
교과서적 교훈을 귀여운 캐릭터와 기발한 발상으로 승화시킨
아주 깜찍한 애니메이션 <호튼>을,
가정의 달 5월에 자녀들과 함께 볼 작품으로 살포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