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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빅기자들의 영화이야기/윤서현 기자

흥미진진 PIXAR STORY

화창한 5월 주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을 찾았습니다~
집 앞에 있는 '쌔끈한' 멀티플렉스라 주말이면 늘 찾는 곳인데
21일부터 25일까지 SICAF(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가 열려서
24일 토요일 아침 일찍 극장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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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티켓 부스와 SICAF마스코트인 '범이'와 '땡고추'가 눈에 띄네요~^^

황금같은 토요일 아침, 늦잠을 포기하고 극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픽사 스토리>때문이었습니다~
픽사의 설립 과정과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벅스 라이프> <인크레더블> 등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인데, 평소 픽사 작품들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대처럼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지더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픽사 피플이었습니다. 약간의 '똘기'로 보일정도의 타고난 창의력과 열정을 가진 그들이 부러웠습니다.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고 밤새면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픽사의 성공 요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픽사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져서 쉽게 성공한 걸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픽사의 성공 뒤엔 많은 이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인크레더블>을 감독한 브래드 버드가 "영화는 길고 고통은 짧다"고 말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장면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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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절로  '몸 바쳐 일하고 싶게' 만드는 회사 분위기도 참 부럽더군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픽사 스튜디오도 꼭 가고 싶어졌습니다. 지난 달 <월 E>취재 차 픽사 스튜디오를
다녀온 정지원 선배~넘넘 부러워요!!!!
디즈니와 합병되면서 픽사 특유의 번뜩이는 재기발랄함이 조금~ 없어진 거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긴
하지만 올 7월에 개봉하는 <월E>가 기다려지네요~ 그리고 7월 초에 <PIXAR 20주년 기념 전시회>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고 하니 메모해놨다 꼬옥~ 구경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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