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만발 화제의 영화 <20세기 소년>이 드디어 개봉을 했네요.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걸 보니 역시 이 원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지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전 추석 연휴를 친구삼아 <20세기 소년> 다시보기에 도전했답니다. 역시 언제 봐도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은 늘 대단하다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필 받아서 <몬스터><마스터 키튼><야와라><해피>까지 몰아보고 나니 뭔가 뿌듯하기까지 했다지요 흐흐. 암튼, 만화책 몰아보고 나니 도쿄에서의 <20세기 소년> 프리미어 시사회가 갑자기 그리워져 사진을 다시 꺼내보았답니다. 감독님과 원작자, 주연 배우들의 말말말을 정리해보았으니 영화 보기 전에 감상하고 가시죠!
★ 북적거리던 <20세기 소년> 프리미어 시사회 야외 행사장 전경
"안녕하세요. 이렇게 사람들이 성대히 모여 주신 것에대해 대단히 감사합니다. 비밀의 베일에 쌓여 있던 제 1장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개봉을 향해 차근차근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말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 팬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극장에서 즐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안녕하세요? 뭔가 굉장한 작품이 완성되었군요. 정말 좋은 영화가 완성되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작품을, 결국 관객의 입장에서 봤지만 무심코 3번이나 울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더 큰 감격을 받으시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정말로 기대에 미치는, 혹은 그 기대를 훌쩍 넘을 정도의 작품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정말로 감독님은 대단한 분인 것 같다고 매번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카라사와 카오키(켄지 역)
"원작을 읽고 영화로 만들어 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본 이후에는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완성되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벌써 2장이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여러분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 토요카와 에츠시(오초 역)
"이 영화는 아주 뜨거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하십시오. 극장에서 기다리겠다!"
★ 토키와 타카코(유키지 역)
"오랜만에 영화를 본 뒤, 어깨를 으쓱 거리며 걷고 싶어지는 기분이 강하게 드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아마도 히어로라는 것을 본 뒤 자신이 강해진 느낌이 있는 것을 기억해낸, 가슴이 정말 쿵쾅거리는 영화였습니다."
★ 쿠로키 히토미(키리코 역)
"스크린 속 한 사람 한 사람이 생생한 빛을 내고, 한 장면도 타협한 점 없이 감독의 애정과 열정, 재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공개 되지 않았지만, 저 또한 2장이 매우 기대됩니다."
★ 카가와 테루유키(요츠시네)
"제 2장의 개봉이 1월 31일로 정해져 있습니다만,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될 것에 벌써부터 상상이 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촬영했고, 정말 대단한 촬영을 매일 해오며, 40대를 넘겼습니다. 모두가 연일 밤샘 작업을 강행했습니다. 원작자 우라사와씨는 3번 울었다고 말했지만, 우린 촬영 중 3회 이상 울었습니다. 확실히 감동이 무겁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