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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빅기자들의 영화이야기/이유진 기자

뮤지컬 <쓰릴 미>의 다섯 남자 : 개인 컷 모음 photo by 김형식 (TEO) 더보기
뮤지컬 _ 컴퍼니 _ 결혼과 인생에 대한 감각적인 보고서 마당, 세상을 만나다 뮤지컬 결혼과 인생에 대한 감각적인 보고서 “과연 우리의 인생에서 결혼은 꼭 필요한 것일까? 둘이여서 즐거운 일상과 혼자여서 자유로운 일상, 우리는 이 모든 게 결국 수많은 인생의 한 단면일 뿐이라는 걸 깨달을 필요가 있다.” 언제부터 이 세상에 결혼이란 제도가 생겨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실의 우리들에게 결혼이 갖는 의미는 분명 이전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듯하다. 실체가 없는 추상 명사의 의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거나 퇴화하기 마련, 보일 듯 말 듯 그 존재의 명확한 의미를 정의내리기 힘든 ‘결혼’ 또한 그 운명을 피해갈 순 없는 일이다. 시작부터 명쾌한 정의내림 없이 시작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이 만든 삶의 한 방식 결혼.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이 삶의 방식.. 더보기
뮤지컬 _ 김종욱찾기 _ 인연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것 뮤지컬 인연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것 “우리는 흔히 인연은 쉽게 맺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연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법, 지금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고 있다면 주위를 유심히 살펴볼 일이다.” 우리는 언제나 첫사랑의 설렘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설렘보다 중요한 건 지금 바로 내 곁에 있는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다. 과거의 추억에 얽매여 지금 내 곁의 소중한 사랑을 바라보지 못한다면 당신의 삶은 어느새 고독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뮤지컬 는 첫사랑을 찾아 헤매는 한 여자와 그 여자의 첫사랑을 찾아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인연의 엇갈림과 사랑을 향한 간절함이 뒤섞여있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는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여행이 곧 삶.. 더보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함께 한 소개팅 현장 :) 와 가 함께한 대학생 소개팅 이벤트 PHOTO SKETCH 축제가 무르익는 5월! 와 뮤지컬 가 함께 진행한 대학생 소개팅 이벤트 현장을 전합니다. 당첨자 발표를 하고 개별연락을 드렸더니 처음엔 많이들 쑥스러 하셨지만, 막상 공연장에 도착해선 아주 화기애애하게 오래된 친구처럼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지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 극단 간다의 김현희씨와 저는 연신 젊어서 좋구나~ 부럽구나~ 하고 부러움의 시선을 던졌답니다 ㅋㅋ) ▲ 11일에 진행한 소개팅 날 캐스팅은 성두섭 + 한애리 + 이창희 씨였답니다! (아쉽게도 이 날 캐스팅으로 촬영한 공연 사진이 없네요 흑흑 T_T) 는 초연 때부터 인연이 깊은 공연인지라 개인적인 애정이 참 많아요. 창작 뮤지컬 중에선 눈에 띄게 잘 만든 공연이라고 자부합니다. 노.. 더보기
배우 하정우에 대한 짧은 이야기 얼마 전에 로 윤계상, 하정우씨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막 개봉하고나서 '배우 하정우'에 대해서 좀 끄적거렸던 기억이 나서 컴퓨터를 뒤져보니 이런 게 튀어나오더군요. 당시에 갑자기 필 받아서 하정우씨 출연작을 순서대로 다시 몰아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요. 암튼, 개인적으로 하정우란 배우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건 이었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신민아의 남자친구역으로 잠깐 등장해요)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리액션을 보여주는 배우였던지라 인상적이었는데, 를 보고선 매우 반가웠다지요. 은 영화도 참 좋았지만 두 배우의 연기가 더 좋았지요. 전 아직도 몇몇 장면에선 숨이 탁, 막히는 감정을 느끼곤 한답니다. 암튼, 이 이후로 에 이르기까지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하정우씨가 에서 보여줄 연.. 더보기
연극_줄리에게박수를_이 세상 모든 청춘을 위한 찬가 마당 세상을 만나다 연극 이 세상 모든 청춘을 위한 인생찬가 “세월이 지나도 청춘(靑春)이란 단어가 가진 아련함은 여전하다. 청춘을 보내고 있는, 혹은 거쳐 온 모두를 위한 인생찬가. 힘겨운 인생에 고달프거나 꽃다운 청춘을 탄식하기에 봄은 여전히 찬란하게 빛난다.” 항상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당시에는 늘 힘들고 서글픈 것이 인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이란 단어로 포장되어 있는 젊음의 시기는 언제 꺼내 보아도 아련한 그리움과 풋풋한 설렘이 있다. 청춘이기에, 청춘에게는 열정이 있기에, 그 열정으로 희망을 잃지 않았던 우리 모두의 청춘을 위한 인생찬가. 연극 은 잊고 있던 우리의 청춘을 기억하게 하는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셰익스피어의 변주곡이다. 목련이 피는 계절, 연.. 더보기
배우 조재현에 대한 짧은 이야기 블로그에 어떤 글을 올리면 좋을까 이런저런 고민을하다가 무비위크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좀 주절주절 늘어놓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뷰를 지면엔 쓰지 못하는 개인적인 감상들이 있거든요. 가끔 변태처럼(?) 녹취한 파일을 들어볼 때가 있는데 뭐랄까 시간을 머금은 오묘한 목소리에 때때로 묵직한 힘을 얻곤 한답니다. 암튼, 앞으로 한 명 한 명 풀어나갈 짧은 이야기의 첫번째 손님은 바로 배우 조재현입니다. 열정과 신념, 고집이 공존하는 강인한 얼굴 그리고 이따금씩 전해오는 유쾌한 웃음 배우 조재현과의 만남은 무비위크 304호 위클리이슈 연극열전2 인터뷰를 위해서였습니다. 연극열전은 저에게 연극의 맛을 알려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었던지라 개인적인 관심과 애착이 있었답니다. 왜 다시 안.. 더보기
시네마테크에 관한 짧은 필름 시네마테크에 관한 짧은 필름 http://cinematheque.tistory.com 시네마테크의 위치는 오묘하다. 이전에 있었던 아트선재센터도 지금의 허리우드극장도 친근한 공간은 아니지만, 막상 찾고 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놓이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인사동 거리를 거쳐 돌담길을 차례로 지나 외로운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 만날 수 있었던, 그리고 북적거리는 종로 거리를 지나 덜컹이는 엘리베이터의 불안함을 감소해야 도착할 수 있는 곳. 시네마테크라에 대한 알싸한 추억담은 때때로 영사기를 통해 상영되는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지곤 한다. 아마도 내 기억이 맞는다면 내가 맨 처음 시네마테크를 찾은 것은 2002년의 여름 즈음, 정독도서관 열람실에서 책 구경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스트레스 충만한 고3 시절일 .. 더보기
뮤지컬_나쁜녀석들_일상을 전복시키는 유쾌한 사기극 뮤지컬 일상을 전복시키는 유쾌한 사기극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유쾌한 사기꾼들의 해프닝 속에서 우리는 인생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어차피 인생이란 굳이 심각하거나 고민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으니까.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인생은 왜 이렇게 고달프고 피곤한 것이 되어 버렸을까.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 즐기며 사는 게 최고인 것을. 나른한 봄 날 인생은 즐거운 거라 호탕하게 웃으며 기운 차릴 수 있는 뮤지컬이 찾아왔다. 코미디영화의 귀재 프랭크 오즈 감독의 영화 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이 그 주인공. 나름의 사기 철학을 가진 신사적 사기꾼 로렌스와 어설픈 동정심을 유발하는 초보 사기꾼 프레디의 투맨쇼가 쉬지 않고 호탕한 웃음을 유발한다. 그리고 두 명의 사기꾼이 벌이는 해프닝의 호탕.. 더보기
뮤지컬_맘마미아_모든 세대에게 바치는 인생찬가 뮤지컬 모든 세대에게 바치는 인생찬가 인생은 멋진 거라며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는 잊고 있던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준다. 우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흥겨운 무대에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발견하곤 한다. ABBA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엮어 만든 뮤지컬 는 몇 번을 봐도 볼 때마다 늘 새로운 삶의 희망을 발견하게 한다.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흘러나오는 가족과 사랑,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를 단 번에 사로잡는 것. 1999년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래 전 세계 160개 도시에서 20억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뮤지컬 성공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게 전혀 놀랍지 않을 정도다. 는 한국에서도 2004년 초연 이후 놀라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앙코르 공연을 진행할 만큼 두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