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화의 흔적을 찾아서 4월 말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난생 처음 가는 홍콩인지라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내내 들떠 있었습니다. 쇼핑의 계절이 아니라 비교적 한산한 홍콩의 거리를 보았습니다.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 작은 도시에서 아름다운 많은 영화가 탄생했다는 것에 대해 새삼 놀라워하며 홍콩 영화의 흔적을 찾아 이곳저곳을 뚜벅뚜벅 걸어다녔습니다. 왕가위의 등의 배경이 된 침사추이의 청킹맨션. 배낭족들의 알뜰한 하룻밤 숙소이자 언제나 다국적 인종들이 북적이기에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범접할 수 없는 낯선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곳. 마침 이곳을 지나가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싸움이 벌어졌다. 구경꾼들의 틈바구니에 서서 사진 한 컷! 경찰이 중재를 하고 검은 개까지 등장하는 것으로 봐 마약 관련 사건이 아닐까 짐작했다. 마치 ..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영화는 무비위크 329호 특집 My Favorite Things about Movie 즐겁게 사는 게 이기는 것이다! 이번 호 무빅 특집 기사 보셨나요? 지면에는 실리지 못했지만, 제가 뽑은 것들을 여기에 올립니다. 참 곰곰이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배우들, 장면들, 영화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 새록새록한 기분이 괜찮더군요. ^ _^ film "상상력이 권력을 쟁취한다" 재밌는 원작을 재밌는 영화로 만드는 건 의외로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을 영화로 봤을 때의 첫 느낌은, 소설에서의 캐릭터를 참 입체적으로 잘 살렸다는 것이다. 꽃피는 청춘들의 위험천만한 도전이 마치 농담 따먹듯 전개돼 시종일관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든다. 이 영화가 갖는 최대의 미덕은 지루하게 사는 건 젊음에 대한 죄라는, 이제는 식상해진 멘트.. 더보기 흥미진진 PIXAR STORY 화창한 5월 주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을 찾았습니다~ 집 앞에 있는 '쌔끈한' 멀티플렉스라 주말이면 늘 찾는 곳인데 21일부터 25일까지 SICAF(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가 열려서 24일 토요일 아침 일찍 극장에 갔습니다~ 일찍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티켓 부스와 SICAF마스코트인 '범이'와 '땡고추'가 눈에 띄네요~^^ 황금같은 토요일 아침, 늦잠을 포기하고 극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때문이었습니다~ 픽사의 설립 과정과 등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인데, 평소 픽사 작품들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대처럼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지더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픽사 피플이었습니다. 약간의 '똘기'로 보일정도의 타고난 창의력과 열정을 가진 그들이 부러웠습니..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