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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밌게 본 영화 <나.특.사> 누구나 가끔씩, 기대라곤 눈꼽만치도 안하고 봤는데 '이거 괜찮은데?'라는 느낌을 주는 영화가 있을 겁니다. 는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준 영화입니다. 영화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 제 느낌은, 그야말로 별 특별할 것 없는 비호감 번역제목에, 포스터만 봐도 식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이랄까.ㅡㅡ 낯간지럽고 빤한 로맨스물에는 애당초 관심조차 없는데 트렌드에 맞춰 길게 지은 듯한 개성없는 제목에, 5초 이상 눈길을 주고 싶지 않은 포스터까지. 홍보사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영화를 돈 주고 보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기사 한 편 쓸 기회를 얻어 갑자기 영화를 봐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마음속으로 실컷 비난하다가 극장으로 향하는 제 마음은 당연히 기.. 더보기
성룡과 이연걸...향수를 자극하네엽 T.T 무빅에서 특집을 다뤘습니다. 다른 건 관심없습니다. 오로지 이 영화가 이슈가 된 건 성룡과 이연걸의 대결장면 때문입니다. 두 사람 모두 홍콩 액션영화의 거목이므로 일단의 만남 자체가 이슈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더구나 이제껏 단 한 번도 영화 속에서 만난 적이 없으므로 관심은 더욱 높아집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특히 30대들에겐 또 다른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바로 향수지요... 저 역시 어렸을 적부터 수많은 홍콩액션 영화를 보며 자랐습니다. 그 시절, 추석이면 극장가에 찾아오던 성룡을 만날 수 있었고, 한 편으론 이연걸이란 무술의 달인이 라는 영화에 나왔다며 친구들과 비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이 두사람의 대결은 호랑이가 이길까, 사자가 이길까...하.. 더보기
지면 관계상 다 싣지 못한 <경축! 우리 사랑> 인터뷰 전문 지면이 모자라 꾸역꾸역 넣고도 넘쳐 버린 게 많아 안타까웠던 기사.. 게재된 것보다 조금 더 생생한 전문이라는 겁니다 ㅋ ALCOHOL TALK 오점균 감독 & 이형승 대표 & 배우 김영민 Cheers! 우리네 사랑을 위해 을 재미있게 본 는 영화의 원안을 내고 연출한 오점균 감독, 제작자인 동시에 현장에서는 PD 역할까지 겸업한 아이비픽쳐스의 이형승 대표, 스물한 살 터울 아줌마와 열애에 빠지는 총각 역을 천연덕스럽게 해낸 배우 김영민을 만났다. 술 한 잔 곁들여 얘기를 하다 보니 상영관이 그러했듯 인터뷰 자리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READY? 삶을 관통하는 유머가 있는 영화 은 나이 쉰에 사위가 될 뻔 했던 서른 살 총각과 얼싸안고 애정행각을 벌이는 아줌마를 둘러싼 포복절도 코미디다. 불륜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