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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가 재미있나요? 영화기자는 일할 때 거의 영화 이야기만 합니다. 만날 영화판 관계자들만 만나 영화 애기를 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다른 분야에 있는 친구들과 할 이야기가 별로 없는 것이죠. 그런데 영화기자의 효용가치가 발휘되는 순간은, 영화밖 사람들 혹은 친구들을 만날 때입니다. 아주 근본적이고도, 날카로운 질문이 꼭 튀어나옵니다. "요즘에 볼 만한 영화 있냐?" 그런데 문제는 직업의 특성상 영화를 미리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극장에 도대체 뭔 영화가 걸려 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아, 그 영화 봐라." 했는데 개봉하려면 한참 남은 경우. 나와 상대방 사이에 온난화에도 녹지 않는 빙하가 존재하는 기분이 되어버립니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인터뷰 하러 잘 가는 카페가 있는데, 늘 조.. 더보기
장항준 감독님의 입담 혹은 만담 지난 월요일, 장항준 감독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장항준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한 인터뷰였습니다. 에 출연했던 서유정씨, 드라마 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강경준씨, 에서 군의관 역할을 맡으신 이정헌씨, 그리고 개그맨 출신 김진수씨와 많은 영화에서 듬직한(?)역할을 연기하신 문원주씨 이렇게 6명과 함께 연포탕을 사이에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장항준 감독님께서 OCN TV 무비 와 두 편을 연출하셨는데, 인터뷰에 응해주신 배우분들은 두 작품에 출연하셨습니다. (에는 서유정씨와 강경준씨, 에는 남자 배우 세 분) 오후 5시에 모여 개인 컷과 단체 컷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이날은 장항준 감독님과 배틀을 벌이시는 김정우 감독님 예하 다 섯 .. 더보기
여기는 테오 스튜디오~!!! 4월 7일 월요일 오전, '패션 인 시네마' 의상 아이템 촬영차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무비위크의 모든 사진은 바로 이 곳, 테오 스튜디오 에서 탄생합니다~ Large, Medium, Small 이렇게 세 개 스튜디오의 국내 최대(?ㅋㅋㅋ) 규모, 최고의 실력을 지닌 천재 실장님들과 막강 포토그래퍼분들을 자랑하는 곳이죠 ^__^* 패션 의상 촬영은 보통 Small 에서만 진행되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Larg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각종 잡지, 광고 촬영으로 늘 북적이는 Large가 뭐처럼 비었네요~ 만나면 늘 유쾌한 포토그래퍼 김태선 씨는 사다리 위에서 열혈 촬영 중입니다~ 자신의 멋진 얼굴이 안 나와서 속상해 한 '김 포토님'~!! 처음부터 얼굴 공개하면 재미없잖아요~!!! 김 포토님의 멋진 얼굴은 천천.. 더보기